입덕하고도 콘서트까지 갈 생각은 없었다. 처음에는 분명히 그랬다.
그래서 소규모로 열렸던 작년 투어 티켓이 남은 걸 보고도 그냥 무시했었는데....ㅎ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사람 일은...정말 모른다....^^
나도 내가 이렇게 많이 좋아하게 될 줄 몰랐지....아무튼 그래서 뒤늦게 티켓을 찾아보는데,
2017 투어는 아무리 찾아도 남은 자리가 없었다. 있을리가 있나....☆
결국 2018 투어를 가기로 하고 당장 티켓 구매대행을 맡겼었다.
이때도 바보 같은 게..ㅋㅋ 오사카만 가야지~ 하고 오사카만 대행한 것...
정신 차리고 보니 도쿄도 가고 싶어져서 알아보는데 스탠딩 자리는 없었..고....
또 다른 바보짓은 구매대행을 맡겼던 거다. 작년 가을쯤에 대행을 맡겼는데...
그때의 나는 현생에 치여 스스로 무언가를 할 기운이 남아있지가 않았다.
해외 공연 티켓을 직접 예먀할만한 기운은 더더욱...그냥 다 귀찮지만 가고는 싶었기에ㅠㅠ
구매대행으로 맡겼었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일본 콘서트를 안 가본 것도 아니면서 본인확인에 관한 걸 아예 생각도 못 했었다.
그걸 생각했으면 내 아이디로 맡기든 그냥 배송대행을 쓰든 했었어야 하는데...
잘못된 걸 깨달은 건 올해초였나? 이것저것 알아보다 본인확인에 관한 내용을 보고 나서였다.
심지어 2017 투어때 일본 공연은 본인확인에 관한 공지도 아예 되어 있었고...
그렇게 열심히 불안에 떨다가 드디어 발권일이 다가왔고, 먼저 발권한 일본 팬들 후기를 보는데
아무리 봐도 이름이 안 적혀 있는 티켓이었다! 게다가 2018 투어 공지에는 본인확인 내용도 없음.
그대로 안심해버리면 안됐었는데 너무 안심을 해버려서 기대에만 잔뜩 부풀었던 나의 지난날이여...^^
어찌저찌 대행사에서 보내준 티켓을 받았다.
도쿄 티켓과 VIP 업그레이드 티켓까지는 괜찮아. 둘 다 이플러스 구매, 패밀리마트 발권이었는데
이 두 장의 티켓에는 구매자의 이름이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
그래서 음 괜찮나보다~ 이름도 없는데 뭔 확인을 하겠어ㅎㅎㅎㅎㅎㅎㅎ
라고 생각하며 오사카 공연 티켓을 봤는데.....
사진상 위에서 두번째가 문제의 티켓.
티켓피아 구매, 세븐일레븐 발권이었으며 구매자의 이름이 떡하니 프린트되어 있었다.
당연히 내 이름은 아니었고...맡겼던 대행사 사장님(?)의 성함이었다......
이때부터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지.....본인확인 관련해서 확실하게 나온 건 없지만
혹시라도 랜덤으로라도 확인을 한다거나, 이름이 있는 티켓은 확인을 한다거나...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서ㅠㅠ
물론 1시간만에 입장을 다 해야 해서 본인확인까지 하기에 빠듯한 공연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다른 사람 이름이 써있는 걸 봤는데 어떻게 안심이 되겠냐고요...
그 이후로 심장이 막 뛰고...잠이 다 깨고...너무 불안해서 일상 생활이 하나도 안 됐다ㅠㅠ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 이름으로 하나 더 사자.......였고ㅎ.........
다시 구매해서 받은 게 사진상 가장 위에 있는 티켓.
로손티켓 구매, 로손 발권이었고 보이는대로 여기에도 이름은 없었다.
이번에는 너무 불안해서 내가 직접 구매하고 결제+배송만 대행을 썼는데ㅋㅋㅋㅋ
정작 받으니 이름 없음...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제 문제는 오사카 콘서트 티켓이 두장, 그것도 스탠딩만 두 장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게 과연 한 장이 양도가 될 것인가 하는 것과
VIP 업그레이드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이다.
VIP 확인은 어떻게 할지....티켓 발권 점포와 일시가 나오니 이걸로 대조를 한다면
나는 남의 이름이 나온ㅠㅠ 티켓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럼 혹시 또 본인확인을 하지는 않을지,
만약 내가 다시 구매한 티켓을 제시한다면 점포와 일시가 너무 차이가 나서
전매 티켓으로 오해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VIP를 포기하고 그냥 새로 산 티켓으로 입장을 해야하는지.....
어쨌든 20만원은 손해를 봤고 이미^_T...VIP 포기는 너무....슬픈데.....
입장은 그렇다 쳐도 그 굿즈들 너무 받고싶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하면 아예 양도를 생각도 말고 내가 두장 다 들고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너무 머리 아프다 진짜...VIP는 이제 수량도 없어서ㅠㅠ
어쨌든 당일 무사히 입장하기 전까지 계속 불안할거 같다....
같이 가줄 사람도 없는데 혼자 이렇게 불안에 떨어야 하다니...
너무 슬프고요....슬픕니다.....
부디 오사카 도쿄 둘 다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바라며....
VIP업그레이드에도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리...다음에는 꼭...내한해주라......
해외 공연 다니기 너무 어렵고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서 내가 가기는 하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초에 일본 고른 건 가까워서+입장 번호 있어서...였는데...흙흙
유럽?에서처럼 스탠딩 선착이면 나는 견딜 자신이 없어서(...)
이 나라의 본인확인을 생각 못한 내가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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