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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 후기

영화 <원더우먼> 후기

 

*스포주의

 

 

 

 

원더우먼을 보고 왔다. 볼 때는 감탄하면서 봤는데 막상 감상을 쓰려니...

딱히 별 생각이 들지 않는 관계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야겠다.

우선 초반부 아마존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다들 너무 멋있었다.

초반부는 확실히 인간들의 세상이 배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존 전사들의

액션이 인상 깊게 남았다. 왜냐면 다들 정말 너무 멋있어서...

사실 영화가 정말 재밌어지기 시작한 건 트레버가 등장한 이후였다.

사심 반(...) 다이애나가 인간 세상으로 나가면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평소 보던 영화들과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이애나&트래버 조합이 참 좋았다.

둘 다 정말 매력있었고, 성별이 바뀌어도 이야기는 충분히 멋있었다.

이야기가 멋있었다니 좀 이상한가..어쨌든, 무엇이 되었든 멋있었다.

인간 세상이 낯선 다이애나의 행동들과 그런 다이애나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하는 트레버의 모습들에서 많이 웃었다. 그저 귀엽고 귀여워서...

어쨌든 전장으로 나가면서부터 액션도 시작되고, 위기도 찾아오고

점점 더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다. 원더우먼 당연히 멋있었고.

이건 완전 강스포가 될 텐데, 음 사실 아레스가 닥터 포이즌인 줄 알았다.

그 닥터 포이즌을 후원하는 장군님이 아레스라기에는 너무...

대놓고 악역(?) 같았기 때문에...그런데 완전히 의외의 인물이

아레스라고 나타나서 나로서는 나름 아주 커다란 반전이었다.

그치만 그 사람이 왜 아레스인지 모르겠고...모르겠다.

아니 그리고 트레버 왜 쥬금엔딩이요 엉엉 정말 슬펐다....

혹시나 호옥시나 살아 돌아오거나, 아레스나 다이애나 능력으로

되살려주지 않을까 했는데...그런 거 없었고요...쥬금이라니....

트레버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멋있었기 때문에 넘 아쉬웠다.

그리고 또 로맨스가 뭔가 막 시작되려나 할 무렵에 그렇게 돼버려서..

뭐 사실 그래서 더 은은한 맴찢을 선사해주며 아련하고 자꾸만

더 생각나는 캐릭터가 되었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음 그리고 또 결론은 사랑인데...사랑이 그렇게 위대한가 싶고.

위대한건 맞는데 사랑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너무 감정이 메마른 것인가. 어쨌든 인간은 사악하지만

그 속에 선을 품고 있고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라는 결론인데...진부하다면 참 진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또 이 진부함을 빼고 어떤 결론을 내리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보면서는 한번 더 볼까? 싶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말까...싶기도 하고. 그럭저럭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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