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믹 블론드
솔직히 말해서 메르켈 보려고 봤다. 빌 스카스가드가 모든 것이었다 뭐 적어도 나한테는.
메르켈 분량은 생각보다는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쨌든 계속 등장은 하니까.
짧게 짧게 잠시 나왔다 말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ㅋㅋㅋㅋㅋ
빌 출연 소식 듣고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트레일러 보고 걍 이건 무조건 봐야겠다고 결정했었다.
트레일러 그 장면 사실 그게 다인데 그거 크게 봐서 좋았다.
나머지는....솔직히 재미는 딱히....초반에는 충분히 흥미로웠고 재밌었는데
중반부 넘어가면서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지루하게 느껴졌다. 메르켈 아니었으면 굳이 보지는 않았을 거 같다.
메르켈 때문에 2차 찍을까 하다가 메르켈을 보기 위해 나머지 내용을 참고
다시 보는 건 너무 힘들 거 같아서 포기했다.
2. 그것 (IT)
이것도 빌 나와서....ㅎ 이럴 때 아니면 분장했더라도 빌을 언제 스크린으로 보나 싶어서
무조건 보는 거였다. 근데 이거 잘 돼서 앞으로는 스크린에서 그렇게까지 보기 힘든 건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뭐 아무튼.
이거는 뭐 당연한 거지만 무서웠다. 미친듯이 무서운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무서웠다.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 제법 많았고 페니와이즈가 빌인거 아는데도 무서웠다.
솔직히 페니와이즈는 얼마 안 나오고...애들이 성장해가는 드라마? 성장드라마?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비벌리는 대체 왜 그런 캐릭터로 설정됐는지 모르겠다.
아니 애 자체는 괜찮았는데 주위에서 그 애를 대하는 거? 굳이 그렇게 설정할 이유가 있었나...
모르겠네. 빌 보려고 본 거였는데 애들 때문에 2차 찍을까 하다가 무서워서 접었다.
3. 아메리칸 메이드
예고편만 보고 엄청 멋진 액션 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는데 아니었다.
실화 바탕이라 그런지 타큐...같은 느낌? 근데 재밌는 다큐였다. 아주 꿀잼.
엄청나게 스펙다클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데 스펙타클하다.
뭔가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
여러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 하나도 안 들었고
괜찮게 잘 봤다는 생각을 했었다.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엄청나게 특별한게 있지는 않고 딱 적당히? 적절하게 괜찮았던 거 같다.
4. 베이비 드라이브
이거는 애초에 내용은 기대도 안 하고 갔다.
사운드랑 화면 연출 때문에 2차 찍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다.
스토리는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하다.
범죄자 미화 수준을 넘어선다고 생각될수도 있을 거 같다.
스토리 빼면 나머지는 다 마음에 들었다. 연출은 정말....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보는 게 훨씬 훨씬 더 좋은 영화같다.
나중에 vod 등으로 보게 된다면 그렇게까지 좋은가....? 싶을 거 같다.
큰 화면과 큰 사운드의 시너지가 더해져서 더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한번 보고나서 알게 된 깨알 장면이나 연출 같은 게 많아서
스포에 별로 예민하지 않다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보러 가도 좋을 것 같다.
몇 가지는 알고 같는데도 다른 거에 집중하느라 놓친 게 많다.
2차 찍을 걸 그랬나보다...
5. 잃어버린 도시 Z
아....실화 바탕...? 소설 바탕인데 아무튼....
막 정글 탐험하고 모험하면서 겪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완전히 아닌 건 아닌데 생각보다 정글 탐사나 모험 비중이 적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타임라인이라고 해야 하나...너무 오랜 시기가 축약되어서
나오고 있다. 그래서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냥 한 사람의 인생을 쭉 요약해서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이러니함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영화 자체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상업성 같은 걸 생각해보자면 재미있어서 잘 팔릴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한 번 밀리니까 너무 쓰기 귀찮아서 대충 생각나는 거만 짧게 짧게....
세상만사 너무 귀찮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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